법회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1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전강 조실스님 50주기 추모재 1월 1일(음12. 2) 오전 11시
전강 조실스님 50주기 추모재 용화선원의 조실이신 전강대선사의 기일에 지내는 법요식입니다
1월 첫째 일요법회 1월 5일 오후 2시
1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성도재 1월 7일(음12. 8) 오전 11시
성도재 부처님께서 6년간의 고행 끝에 12월8일 새벽, 동녘에서 떠오르는 샛별을 보시고 道를
이루셨는데 이날을 기념하여 지내게 되는 법회입니다.
탄신일, 출가일, 성도일, 그리고 열반일을 불교의 4대 명절이라 하는데 그 가운데 부처님께서 견성성불하신
날이야 말로 다른 어떤 날에 우선하여 경축해야 하는 날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목적도, 출가하신 목적도, 열반을 보이신 목적도, 오직 이 成道를 위하여서인 것으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하신 그 뜻을 기리고 우리도 부처님같이 성도할 수 있도록 마음을 가다듬는 의미에서 법회를 여는 것입니다.
설날차례 1월 29일(음1.1) 오전 11시
설날차례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설 차례를 지내기 위해서 고향을 찾아가는데 이날을 기해서 절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은 육신의 고향보다는 마음의 고향을 찾는 법문을 듣고, 대웅전에 모신 우리 선망부모의 명복을 빌고 천도를 하기위해서 입니다.
 신수기도 입재 1월 31일(음 1. 3) 오전 11시
 신수기도 입재 용화사는 창건이래로 조실스님께서 참선법만을 선양해 오셨는데, 왜 정월 초 3일부터 9일까지 정초 신수기도를 봉행하느냐, 기도는 기복적인 신앙형태인데 선원에서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첫째, 중생의 근기가 천차만별이어서 이러한 기도법회를 통해서 참선법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편적의미가 하나 있습니다. 둘째는, 기도나 염불, 讀經이나 주력이나 간에 올바른 방법으로 지극정성으로 하면 결국에 가서는 참선문과 일맥상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법도 삿된 무리가 설하면 사법이 되고 사법도 정법을 지닌 사람이 설하면 정법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같은 칼이라 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쓰면 정의의 칼이 되지만, 나쁜 무리들이 휘두르면 흉기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그래서 정법을 믿고 정법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 기도를 하면 그 기도는 정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정법을 믿고 참선을 하신 분들도 신수기도기간 중에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면, 그 기도로 인해 "나"다 "남"이다 하는 인아상(人我相)이 떨어지게 되고, 그리되면 그 동안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던 생각이 자기가 전생으로부터 지은 죄업이 깊어서 그리된 것이라고 하는 참회의 눈물이 나오게 마련이고, 그러고 난 뒤에는 마음속에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져 버리고 참회로 인해서내 마음이 청정해지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자비로운 마음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참선을 오랫동안 해서 화두를 한 번 거각을 함으로써 일체 죄업이 붙지 못하고 곧바로 불보살의 청정한 마음과 찰나간에 계합이 될 정도로 정진이 잘된 사람에게는 기도를 할 것이 없겠습니다마는, 우리의 정진이 그렇게 순숙한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분상에는 일 년에 한번쯤은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는 것도 뜻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로는 아무리 내가 나를 깨닫는 참선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인간 몸을 받아 태어난 이상 우리가 원하는 바 대로소원을 이루어야 정진도 장애가 없이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한해를 시작하는 정월에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무장무애하도록 기도를 봉행하는 것도 또한 뜻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며, 기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본바탕인 내가 나를 깨닫는 참선을 도외시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사 없는 진리를 깨닫는데 목적을 두고서 기도를 하게 되면 자연히 지혜와 복덕이 구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혜쌍수(福慧雙修)! 최상승 활구참선법을 듣고 실천하면서 기도를 함으로써 우리 법보제자 모두가 대지혜를 얻고 大福을 성취하기 위해서 신수기도를 봉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2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2월 첫째일요법회 2월 2일 오후 2시
2월 첫째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입춘 기도 2월 3일 오전 11시
입춘 기도 입춘은 양력 2월 3일이나 4일, 5일에 돌아오며, 농사를 짓는데 풍년을 기원하고 화를 멀리하며 복을 비는 우리 고유의 절기입니다.
날짜로는 정월초하루가 그 해의 첫날이 되지만 절기상으로는 입춘이 일 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이 되며, 그래서 이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뜻에서 법회를 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춘 날 삼재풀이를 하는데, 이런 三災는 음양오행의 이치에서 말하는 것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3국에서는 옛날부터 민속신앙으로 널리 행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부적을 사는 등의 행위를 하는데 그러한 것을 전혀 부정하는 것은 아니로되, 무량한 죄업을 지어놓고 종이 한 장에 그 과보를 면해보려는 생각은 참다운 불자의 자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삼재가 안들은 사람도 뜻밖의 재난을 만날 수가 있고, 삼재가 든 사람도 부적을 지니지 아니해도 탈 없이 지나가기도 하는 것인데, 삼재가 들었다고 해서 좋지 않은 일이 있고 부적을 가졌다고 해서 삼재를 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三災는 일반적으로 전쟁의 재앙이 있는 도병(刀兵)과, 병마의 고통이 있는 질역(疾疫), 굶주림의 고통이 있는 기근(飢饉)을 말합니다.
이러한 삼재에는 반드시 팔란(八亂)이 붙는데, 팔란은 기·갈·한·서(飢·渴·寒·暑), 수·화·도·병(水·火·刀·病)이며, 배고프고, 목마르고, 춥고, 무더운 것 그리고 물난리, 불난리, 전쟁과 질병이 그것인 바, 이러한 삼재팔난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지만 정말 두려운 것은 우리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삼재팔난으로 이것은 피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밖에서 오는 배고프고, 목마르고, 춥고, 더운 것은 다른 사람이 그 고통을 구해줄 수 있지만,
자기 마음속에 일어나는 삼재팔난은 스스로 꺼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으로 해서 삼재팔난이 오는 것이니 삼독심을 돌이켜서 계·정·혜(戒·定·慧) 三學을 닦으면 그것이 삼재팔난을 소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1년 내내 몸단속, 입단속, 생각단속을 하여 身·口·意 三業을 깨끗이 하고 악업을 짓지 아니하며 선업을 행하여 삼재가 비켜가도록 해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영겁을 두고 생사를 초월하고 삼악도를 면할 수 있는 우리 마음의 부적 "화두"를 늘상 돌이키는 정진을 하고 법문을 듣도록 하기 위해서 입춘날 법회를 여는 것입니다.
신수기도 회향 2월 6일(음 1. 9) 오전 11시
 신수기도 회향 용화사는 창건이래로 조실스님께서 참선법만을 선양해 오셨는데, 왜 정월 초 3일부터 9일까지 정초 신수기도를 봉행하느냐, 기도는 기복적인 신앙형태인데 선원에서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첫째, 중생의 근기가 천차만별이어서 이러한 기도법회를 통해서 참선법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편적의미가 하나 있습니다. 둘째는, 기도나 염불, 讀經이나 주력이나 간에 올바른 방법으로 지극정성으로 하면 결국에 가서는 참선문과 일맥상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법도 삿된 무리가 설하면 사법이 되고 사법도 정법을 지닌 사람이 설하면 정법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같은 칼이라 해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쓰면 정의의 칼이 되지만, 나쁜 무리들이 휘두르면 흉기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그래서 정법을 믿고 정법의 사상을 가진 사람이 기도를 하면 그 기도는 정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정법을 믿고 참선을 하신 분들도 신수기도기간 중에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면, 그 기도로 인해 "나"다 "남"이다 하는 인아상(人我相)이 떨어지게 되고, 그리되면 그 동안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던 생각이 자기가 전생으로부터 지은 죄업이 깊어서 그리된 것이라고 하는 참회의 눈물이 나오게 마련이고, 그러고 난 뒤에는 마음속에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져 버리고 참회로 인해서내 마음이 청정해지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자비로운 마음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참선을 오랫동안 해서 화두를 한 번 거각을 함으로써 일체 죄업이 붙지 못하고 곧바로 불보살의 청정한 마음과 찰나간에 계합이 될 정도로 정진이 잘된 사람에게는 기도를 할 것이 없겠습니다마는, 우리의 정진이 그렇게 순숙한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분상에는 일 년에 한번쯤은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는 것도 뜻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로는 아무리 내가 나를 깨닫는 참선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인간 몸을 받아 태어난 이상 우리가 원하는 바 대로소원을 이루어야 정진도 장애가 없이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한해를 시작하는 정월에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무장무애하도록 기도를 봉행하는 것도 또한 뜻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며, 기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본바탕인 내가 나를 깨닫는 참선을 도외시 하고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사 없는 진리를 깨닫는데 목적을 두고서 기도를 하게 되면 자연히 지혜와 복덕이 구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혜쌍수(福慧雙修)! 최상승 활구참선법을 듣고 실천하면서 기도를 함으로써 우리 법보제자 모두가 대지혜를 얻고 大福을 성취하기 위해서 신수기도를 봉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안거 해제 및 백일기도 회향 2월 12일(음 1.15) 오전 11시
 동안거 해제 및 백일기도 회향 安居(결제)에 대하여
원래 인도지방은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우기(雨期)가 되면 비가 대단히 많이 오고 땅속의 많은 생물들이 기어 나오며 독충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유행(遊行)하면서 정진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아 우기(雨期)의 3개월간을 한 곳에서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안거생활이 정립되면서 유력한 신도인 왕족이나 장자들이 수행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 최초의 절이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입니다. 이와 같이 雨期를 피해 공부하여 내려오던 것이 중국, 우리나라등지로 오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3개월씩 정진하는 전통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합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익년 1월 보름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山門出入을 삼가고 오직 수행에만 매진하는 기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봄과 가을에도 안거를 시행하고 있는데, 춘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 2월1일부터 법보재 법회일인 3월 16일까지, 추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춘계산철 결제 2월 28일(음 2. 1) 오전 10시
춘계산철 결제 安居(결제)에 대하여 원래 인도지방은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우기(雨期)가 되면 비가 대단히 많이 오고 땅속의 많은 생물들이 기어 나오며 독충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유행(遊行)하면서 정진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아 우기(雨期)의 3개월간을 한 곳에서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안거생활이 정립되면서 유력한 신도인 왕족이나 장자들이 수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 최초의 절이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입니다. 이와 같이 雨期를 피해 공부하여 내려오던 것이 중국, 우리나라등지로 오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3개월씩 정진하는 전통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합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익년 1월 보름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山門出入을 삼가고 오직 수행에만 매진하는 기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봄과 가을에도 안거를 시행하고 있는데, 춘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 2월1일부터 법보재 법회일인 3월 16일까지, 추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3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3월 첫째 일요법회 3월 2일 오후 2시
3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4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4월 첫째 일요법회 4월 6일 오후 2시
 4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법보재 및 춘계산철 해제 4월 13일(음 3.16) 오전 11시
 법보재 및 춘계산철 해제 돌아가신 우리의 선망부모와 제대로 천도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영가들을 만년위패에 봉안하게 되면, 용화사가 없어질 때까지 절에 모셔지게 되고, 또 법회 때와 매일 새벽에 축원을 하고 법문도 들려드릴 뿐만 아니라, 매년 음력 3월 16일에는 용화사가 주관이 되어서 만년위패에 모신 모든 영가들을 위해 합동으로 천도재를 지내드림으로 해서, 구천을 떠도는 영가가 사무친 원한심을 떨쳐버리고 과거 무량억겁으로부터 지어온 크고작은 모든 업장을 참회하고 소멸시켜서 정법에 귀의해, 도솔천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을 하시고, 다시 사바세계에 인연이 있으면 인도 환생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조실스님께서 1963년도에 개설하신 합동천도재입니다.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5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5월 첫째 일요법회 5월 4일 오후 2시
5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부처님 오신날 5월 5일(음 4. 8) 오전 11시
부처님 오신날 불교는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날을 불기 1년으로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2500여 년 전에 인도 가비라 왕국의 정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나셔서 19세에 야소다라와 결혼하신 뒤 왕자 라후라를 나으시고 29세에 출가하셔서 6년간을 설산에서 수도하신 후, 35세세 되던 납월 8일에 견성성불 하셔서 우리에게 진리의 등불을 밝혀주시고 80세를 일기로 열반에 드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법요식입니다.
하안거 결제 및 백일기도 입재 5월 12일(음 4.15) 오전 11시
하안거 결제 및 백일기도 입재 安居(결제)에 대하여
원래 인도지방은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우기(雨期)가 되면 비가 대단히 많이 오고 땅속의 많은 생물들이 기어 나오며 독충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유행(遊行)하면서 정진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아 우기(雨期)의 3개월간을 한 곳에서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안거생활이 정립되면서 유력한 신도인 왕족이나 장자들이 수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 최초의 절이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입니다. 이와 같이 雨期를 피해 공부하여 내려오던 것이 중국, 우리나라등지로 오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3개월씩 정진하는 전통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합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익년 1월 보름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山門出入을 삼가고 오직 수행에만 매진하는 기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봄과 가을에도 안거를 시행하고 있는데, 춘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 2월1일부터 법보재 법회일인 3월 16일까지, 추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6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6월 첫째 일요법회 6월 1일 오후 2시
6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7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7월 첫째 일요법회 7월 6일 오후 2시
 7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8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8월 첫째 일요법회 8월 3일 오후 2시
8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하안거 해제 및 백일기도 회향 8월 8일(음 윤6.15) 오전 11시
하안거 해제 및 백일기도 회향 安居(결제)에 대하여
원래 인도지방은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우기(雨期)가 되면 비가 대단히 많이 오고 땅속의 많은 생물들이 기어 나오며 독충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유행(遊行)하면서 정진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아 우기(雨期)의 3개월간을 한 곳에서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안거생활이 정립되면서 유력한 신도인 왕족이나 장자들이 수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 최초의 절이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입니다. 이와 같이 雨期를 피해 공부하여 내려오던 것이 중국, 우리나라등지로 오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3개월씩 정진하는 전통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합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익년 1월 보름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山門出入을 삼가고 오직 수행에만 매진하는 기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봄과 가을에도 안거를 시행하고 있는데, 춘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 2월1일부터 법보재 법회일인 3월 16일까지, 추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칠석 기도 8월 29일(음 7. 7) 오전 11시
 칠석 기도
ㅡ. 칠성신앙 이란
칠석과 관련해서는 칠성신앙이 자리 잡고 있는데, 원래 칠성신앙은 중국 도교의 북두칠성에 대한 신앙이 신라 때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민간신앙으로 믿어지고 있다가 불교 속으로 들어온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칠성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불교의토착화 과정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가 됩니다.

칠성신앙은 중국 도교의 근원신인 북두신군(北斗神君)을 신앙하는 것이며 , 북두신군은 바로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것으로 북두칠성 연명경에 의하면 出産과 壽命을 관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교의 북두신군이 北斗大聖七元星君이라는 치성광여래의 협시불로 불교 속으로 흡수된 것이 칠성신앙의 형태입니다.


ㅡ. 칠성신앙과 불교
옛날에는 우주의 중심을 북극성으로 보았고 이 북극성이 불교에서는 치성광여래로, 도교에서는 자미대제(紫微大帝)로 신격화되었으며, 북두칠성의 칠성신은 불교 속으로 들어오면서 여래의 증명을 거치고 7여래의 화현으로 나타난 칠성신인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칠성신을 모신 칠성각 등을 비불교적이라 해서 그러한 신앙을 모두 없애 버리고 오로지 정법만을 믿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넓게 보면 삼라만상 두두물물이 비로자나법신불의 표현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를 만나면 어떠한 사상과 이념과 종교라 하더라도 불교화 되어 버리는데 칠성신앙도 그렇게 흡수 되었던 것입니다.


ㅡ. 용화사에서의 칠석의 의미
용화사에서는 오직 비로자나 법신불 한 분만을 모시고, 칠성단이나 각단 탱화 등 다른 분들은 모시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상승법을 새겨 오직 화두 하나로서, 믿고 닦아가는 도량이기에 비로자나법신불 한 분만을 모시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처님 한 분 속에 치성광여래(북극성을 숭배하여 말함), 칠성여래(북두칠성)도 그 속에 모두 들어가 계시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생의 근기가 천차만별이라 그 근기에 맞게 정월에는 한해의 소원성취를 비는 마음으로 신수기도를 열고, 반년이 지나간 칠석날, 수명장수와 복덕 구족을 빌고 돌아가신 선망부모의 천도를 올리면서 남은 반년을 무장무애 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법회를 여는 것이 전통적인 의미의 칠석법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화사에서는 그러한 전통도 받아들이면서, 또한 지나간 우리의 업장을 참회하고 그 업의 근원인 나의 마음자리로부터 끊임없이 일어나는 번뇌심을 바로 되돌려서 우리의 본래 주인공, 참나를 깨달라 영원히 생사해탈할 수 있는 참선을 하기 위해서조실스님과 원장스님의 법문을 듣는 법회를 이러한 칠석날 열고 있는 것입니다. 즉, 까마귀와 까치가 놓는 오작교를 통해서 1년에 한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기쁨을 누리는 날이 민속신앙적인 측면에서의 칠석날이라면 우리 참선 학자들은 화두라는 오작교를 통해서 우리의 본래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참선법문을 듣고 열심히 수행정진 하도록 마음을 다지는 날로 이해하면서 칠석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이 칠석날 또한 칠석의 특별한 의미를 떠나, 생사윤회를 끊고 영원한 열반의 세계를 향한 수행과 공부의 과정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9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백종 및 추계산철 결제 9월 6일(음 7.15) 오전 11시
백종 및 추계산철 결제 백종법회

불교에서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을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 하여 불교의 5대 명절로 삼고 있습니다. 우란분절이란말은 범어 우람바나(Ulambana)를 소리나는 데로 음사한 말입니다. 우람바나(Ulambana)를 한문으로 번역하면 도현(倒縣)이란 말입니다. 이것을 풀이하면 거꾸로 매달렸다는 말인데,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삶이 바로 거꾸로 매달려 있을 때의 고통과 같다는 것입니다.

우란분재(盂蘭盆齋)는 이렇듯 지옥에 떨어져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고, 또한 돌아가신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며 극락정토에 왕생도록 기원하는 의식을 말합니다. 우란분재는 대개 스님들의 여름안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인 백종일(百種日)에 지내오고 있는데, 이 날은 모든 스님들이 3개월 동안 수행 한 결과를 대중 앞에 고백하는 날이라고 하여 백중(白衆)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란분절의 시기가 봄에 파종한 각종 과일과 곡식들을 거둬들이는 때이기도 해서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는 의미로 백종(百種)이라고도 하며, 또 농민들이 7월에 이르러 힘든 농사를 마무리 짓고 발뒤꿈치를 깨끗이 씻는다 하여 백종(白踵)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란분재의 유래에 대해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수제자인 목련존자가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던 어머니를 구제해 천상으로 인도하는 내용인 < 목련경>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목련존자는 목건련이라고도 하며, 출가하기 전의 이름은 '나복'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청제부인'이라 불렸고, 아버지는 큰 부자로 이름이 '부상'이었습니다. 나복이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함께 유산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돈 쓸 곳이 많아 아버지의 유산을 그대로 지키기가 어려웠습니다. 고민 끝에 나복이는 유산을 셋으로 나누어 어머니와 하인들의 생활비로 드리고, 삼분의 일은 장사 밑천을 삼아 향지국으로 떠나면서 나머지 삼분의 일로는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위해 삼보께 공양을 올리도록 어머님께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나복이의 어머니 청제부인은 아들이 없는 동안 아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스님들을 핍박하고 많은 짐승들을 죽여서 제사를 지내는 등 온갖 악업을 지으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장사를 떠난 나복이는 3년 동안 의외로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온 나복이는 어머니청제부인이 그동안 많은 죄업을 저질렀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청제부인은 아들을 속이기 위해 "만약 네가 집을 떠난 뒤로 너의 부친을 위하여 오백승재를 지내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즉시 중병을 얻어 칠일을 넘기지 못하고 죽어서 아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는 거짓 맹세를 합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청제부인은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아들 나복이는 모친의 삼년상을 치르고 부처님께 나아가 출가하여 목련이라는 법명을 받고 수행에 전념하여 신통제일의 대 아라한이 되었습니다.

신통력을 얻은 목련은 선정 중에 자신의 어머니가 지옥에 떨어졌음을 알고 신통력으로 어머니를 구제해 드리려고 했으나 자신의 신통력으로도 구제할 수 없게 되자, 부처님께 나아가 눈물로 모친의 구제를 간청하게 되었고,

이에 부처님께서 우안거 해제 일에 한 철을 수행하신 스님들에게 백가지 음식과 과일을 공양 올린 그 공덕과, 석 달을 수행한 스님들이 일심으로 축원하게 되는 그 위신력으로 해서 청제부인은 지옥고를 벗어나 천상에 태어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로부터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여러 조상님들을 부처님의 위신력과 여러 스님들의 공덕으로 천도하는 행사로 오늘날에도 동남아 각국과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지에서 우란분재를 거행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安居(결제)에 대하여

원래 인도지방은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우기(雨期)가 되면 비가 대단히 많이 오고 땅속의 많은 생물들이 기어 나오며 독충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유행(遊行)하면서 정진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아 우기(雨期)의 3개월간을 한 곳에서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안거생활이 정립되면서 유력한 신도인 왕족이나 장자들이 수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 최초의 절이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입니다. 이와 같이 雨期를 피해 공부하여 내려오던 것이 중국, 우리나라등지로 오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3개월씩 정진하는 전통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합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익년 1월 보름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山門出入을 삼가고 오직 수행에만 매진하는 기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봄과 가을에도 안거를 시행하고 있는데, 춘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 2월1일부터 법보재 법회일인 3월 16일까지, 추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9월 첫째 일요법회 9월 7일 오후 2시
9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10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10월 첫째 일요법회(화두.불명.십선계 수여식) 10월 5일 오후 2시
10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추석 차례 10월 6일(음 8.15) 오전 11시
추석 차례 불교가 단순히 외국에서 들어온 종교로 머물지 않고 민족종교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고유의 풍습을 받아들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입춘이나 동지, 추석 같은 세시풍속은 농경문화의 산물이며 일반서민들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불교의 깨달음의 목적이 개인의 열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생구제를 위한 것이라면, 세시풍속의 의미를 고통스런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중생들의 간절한 소망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불교와 민간신앙간의 결합은 부처님의 본질적 가르침으로 돌아와 이 땅을 불국토로 만들려는 민족종교로서의 불교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추계산철 해제 10월 21일(음 9. 1) 오전 10시
추계산철 해제 安居(결제)에 대하여 원래 인도지방은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우기(雨期)가 되면 비가 대단히 많이 오고 땅속의 많은 생물들이 기어 나오며 독충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유행(遊行)하면서 정진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아 우기(雨期)의 3개월간을 한 곳에서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안거생활이 정립되면서 유력한 신도인 왕족이나 장자들이 수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 최초의 절이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입니다. 이와 같이 雨期를 피해 공부하여 내려오던 것이 중국, 우리나라등지로 오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3개월씩 정진하는 전통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합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익년 1월 보름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山門出入을 삼가고 오직 수행에만 매진하는 기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봄과 가을에도 안거를 시행하고 있는데, 춘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 2월1일부터 법보재 법회일인 3월 16일까지, 추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중량절(합동천도재) 10월 29일(음 9. 9) 오전 10시
중량절(합동천도재) 중량절(합동천도재)에 대하여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11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11월 첫째 일요법회 11월 2일 오후 2시
11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불기 2569년 (서기 2025년) 12월

법회명 일자 요일 시간
동안거 결제 및 백일기도 입재 12월 4일(음10.15) 오전 11시
동안거 결제 및 백일기도 입재 安居(결제)에 대하여 원래 인도지방은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우기(雨期)가 되면 비가 대단히 많이 오고 땅속의 많은 생물들이 기어 나오며 독충들도 많이 살기 때문에, 숲 속에서 유행(遊行)하면서 정진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어려움이 많아 우기(雨期)의 3개월간을 한 곳에서 정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안거생활이 정립되면서 유력한 신도인 왕족이나 장자들이 수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에 이르렀는데, 그 중 최초의 절이 죽림정사와 기원정사입니다. 이와 같이 雨期를 피해 공부하여 내려오던 것이 중국, 우리나라등지로 오면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3개월씩 정진하는 전통이 생겨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라고 합니다.

하안거는 음력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 동안거는 음력 10월 보름부터 익년 1월 보름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스님들은 山門出入을 삼가고 오직 수행에만 매진하는 기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봄과 가을에도 안거를 시행하고 있는데, 춘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 2월1일부터 법보재 법회일인 3월 16일까지, 추계산철 결제기간은 음력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입니다.
12월 첫째 일요법회 12월 7일 오후 2시
12월 첫째 일요법회 매월 첫째 주 일요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법회
동지 차례 12월 22일 오전 11시
동지 차례 동지법회
동지는 양력 12월 21일이나 22일로, 중국의 당나라 때부터 총림에서는 동재(冬齋)라 하여 동짓날에 대중을 위하여 베푸는 재회를 봉행(奉行)하여 왔습니다. 총림의 4절은 <결하(結夏); 여름결제> <해하((解夏); 여름해제> <동지> <연조> 를 말하며, 그 중 동지를 동년이라 하여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여, 이날 법회를 열어 선망부모를 천도해 드리고, 도량신들에게 공양을 올려드려서, 앞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도 무장무애하기를 바라면서, 업장이 소멸되고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법요식을 거행한 기록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또 이날은 팥죽을 쑤어 귀신을 쫒고 액땜을 하는데, 이는 옛날 중국 진나라의 공공씨의 아들이 동짓날 죽어 역질 귀신이 되었는데, 역질이란 오늘날의 천연두로서 그 당시에는 역질이 마을에 돌면 마을 사람들 대부분 꼼짝없이 앓다가 죽어 버리는 무서운 돌림병이었습니다. 이에 공공씨는 생전에 아들이 팥을 무서워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는 팥죽을 쑤어 대문간과 마당 구석구석에 뿌렸습니다. 그 날 이후로 역질은 사라졌고 이를 본받아 사람들은 역질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었다고 하는데, 옛사람들은 붉은 색은 귀신들이 싫어하는 색이라고 생각했기에 곡식들 중에서도 유난히 붉은 색을 지닌 팥을 그런 용도로 사용했다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신라시대 선덕여왕은 부처님에 대한 신심이 아주 돈독하여 국사를 돌보는 바쁜 중에서도 매일 조석으로 황룡사에 가서 예불 올리는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여왕이 예불을 드리러 가는 도중에 여왕을 사모하는 "지귀"라는 청년이 여왕을 만나고자 여왕의 행차에 뛰어들어 소란을 피우기에 여왕은 절 안으로 들어가면서 지귀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처님께 예불을 마치고 그대를 궁으로 데리고 갈 것이니 이곳에서 잠깐만 기다리거라" 했었는데,
밖에 남게 된 지귀는 일각이 여삼추라 예불 시간을 채 기다리지 못하고,
마음에 심화(心火)가 끓어올라 그만 죽어 원귀가 되어 장안의 사람들을 괴롭히자,
여왕은 대덕스님들의 의견에 따라 동짓날 팥죽을 쑤어 문간에 뿌렸는데,
이로 인해 원귀의 행패는 없어지고 백성들의 민심이 안정되었다고 하며, 그때부터 절에서는 동짓날 삿된 원기를 쫓는 방편으로 팥죽을 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우주 삼라만상과 일월성신은 음과 양 두 가지 기운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본래는 음양이 없지만, 그 없는 자리에서음양이 벌어지고, 그 가운데 생노병사와 성주괴공과 생주이멸이 벌어져 윤회의 물결이 일어나는 것인데,
동지는 양의 기운이 하나가 비로소 생겨나는 날입니다. 다음날부터는 낮의 길이가 1분식 더 길어지다가 춘분날에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면서, 하지 날 동지와 정반대로 낮의 길이가 제일 긴 날이 됩니다.

이러한 낮과 밤의 길이만 그러한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세상의 명예와 권리 재산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우주의 질서, 천지지연의 질서를 보면서 무상함과 생사없는 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예부터 그러한 계절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법회를 거행해 온 것으로 생각되는데, 우리 불제자들은 밤과 낮의 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하는 우주와 일월성신의 기상변화를 보면서 무상을 느끼고, 나의일신상의 빈부귀천 모든 것도 역시 그러하다고 하는 이치로 되돌려서 자기를 반성하며,
내가 나를 찾는 참선을 하는 것이 동지를 맞이하는 바른 마음자세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