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

재사의 의미

불교에서의 ‘재(齋)’의 의미는 음식을 많이 차려놓고 영가를 모셔서 드시게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재를 통해서 가족과 친지의 ‘화합’과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베품’에 의미를 둔다.

전통적인 제사는 영혼을 위로하는 데 그치지만 불교의 재사는 영가로 하여금 애착심을 버리고 미혹에서 벗어나 왕생극락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명절에는 반드시 엄숙한 불교 의식의 차례를 봉행함으로써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가문의 소중함과 바른 의식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도리이며 모든 가족들이 빠짐없이 동참하도록 하여 화합과 효도의 근본을 배우고 사후의 세계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가지도록 어른들이 모범을 보임으로써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재’의 종류 - 시다림, 반혼재,삼우재,초재-49재, 천도재, 미래천도재(생전에 지내는 49재), 기재 등


신청시 유의사항

• 용화사에서는 하루 1번, 절에 큰 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한 매일 아침 10시에 재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재사가 많은 경우, 낮 12시 반에 한 번 더 지내기도 합니다.)

• 재사는 지내고자 하는 날짜 하루 전까지 신청하셔야 됩니다. 여유있게 일주일 전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 수행하고 계시는 대중 스님들을 모시고 대중재를 지내고자 하시는 분은 재비용 이외에 대중참석 보시금(금강경 보시금)을 따로 보시하셔야 됩니다.

• 모든 재는 동참재이며 단독으로 지내는 재사는 없습니다.

• 모든 재는 재자분들에게 별도로 공양이 준비되지만 법회가 있는 날, 재사를 지내는 경우에는 일반신도분들과 같이 공양을 하셔야 합니다.

• 재비용 이외에 영가를 위하여 법보시(경간행 등)를 할 수 있습니다.

• 간혹 영가분의 옷이나 상복 등을 태워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심에 있는 절이기 때문에 옷 등을 태우지 않습니다.